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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진에어, 7월부터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

뉴시스

입력 2023.05.11 09:47

수정 2023.05.11 09:47

기사내용 요약
T2, 대한항공과 델타 등 8개 항공사로 확대
코로나19 이후 T1 여객 늘어나…78%대22%
대한항공과 환승연계…환승객 증대에 도움

[서울=뉴시스]진에어 B737-800 항공기의 모습.(사진=진에어 제공)
[서울=뉴시스]진에어 B737-800 항공기의 모습.(사진=진에어 제공)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7월부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로 이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 하계 성수기를 대비해 여객 터미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여객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현재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항공동맹체 스카이팀(SKYTEAM) 소속 7개 항공사가 운영 중이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진에어가 추가 운영되면서 이곳에서 운영 항공사는 총 8개로 늘어나게 된다.

공사의 이같은 조치는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의 여객점유율이 기존 75%대25%에서 코로나19 이후 78%대 22%로 제1여객터미널(T1)에서의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올 하계 성수기 여객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복수(T1,T2)터미널의 여객수송 분담률을 조정해 여객터미널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진에어 이전 배치를 선제적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사진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전경모습. 2023.15.11.(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사진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전경모습. 2023.15.11.(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진에어의 이전을 결정한 데에는 기존 2터미널 운영항공사인 대한항공과의 환승 연계가 활발하기 때문이다. 공사는 이번 배치를 통해 진에어 이용객들의 환승 편의가 개선되고 향후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희정 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오는 7월1일부터 진에어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만큼, 인천공항 이용시 항공사별 터미널 정보를 한 번 더 확인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하계 성수기에 대비해 진에어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상업 및 편의시설을 적기에 확충해 하계 성수기에도 공항 이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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