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글로벌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나서는 이 회사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1 15:20

수정 2023.05.11 15:20

[파이낸셜뉴스]
지난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줌 2023’ 행사장 마련된 현대L&C 부스를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현대L&C 제공.
지난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줌 2023’ 행사장 마련된 현대L&C 부스를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현대L&C 제공.


현대L&C가 글로벌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L&C(현대엘앤씨)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인터줌 2023’에 참가중이다. 현대L&C는 지난 2015년 이후 3회 연속 참가한 것을 비롯해 올해까지 총 4회째 참가하고 있다.

현대L&C는 가구용 필름 마감재와 메틸메타아크릴(MMA)계 인조대리석 ‘하넥스’ 등 신제품 약 30종을 포함해 총 90여 종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보드형 필름 샘플을 부엌 모형에 자석으로 부착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샘플존 등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현대L&C는 가구용 필름 신제품 27종을 소개한다. 기능성이 뛰어난 ‘극무광 필름’, 깊은 굴곡을 통해 입체감과 실제 자연 소재 느낌을 구현한 ‘딥 엠보스’, 보는 각도와 조명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듀얼 솔리드’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L&C는 인조대리석 하넥스 중 국내 최초로 천연석 카라라 패턴을 MMA계 인조대리석에 구현한 ‘베나토’ 시리즈 2세대 제품도 선보인다. 카라라는 고대 로마 시대때부터 채석장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카라라(Carrara) 지역에서 채굴되는 천연 대리석으로, 고급스러운 흰색 바탕의 무늬로 소비자들 사이 인기가 높다. 새 제품은 제품 표면의 베이스가 단색이었던 1세대와는 달리 여러 색조를 조합 적용해 보다 천연석과 유사한 감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며, 골드 펄·실버 펄 베인(나뭇잎결처럼 퍼지는 흐름 무늬)을 다층적으로 조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L&C는 이번 인터줌 참가를 글로벌 인테리어 마감재 시장 점유율 확대의 계기로 삼고 있다.
또한 하넥스를 기존 주거공간용에서 호텔·병원·쇼핑몰과 같은 상업시설용으로 판매처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시장 내에 유려한 곡선 형태의 인포메이션 등 하넥스의 뛰어난 가공성과 활용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대거 배치했다.


이원희 현대L&C 유럽법인장은 “그동안 유럽시장에서 Recycled PET와 같은 우수한 제품을 기반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쌓아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뿐만 아니라 튀르키예·인도 등의 대형 가구업체들과 판매 미팅을 진행하는 등 신규 거래처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리딩 건자재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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