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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분기 최대 실적 찍은 넥슨... 경기 불황에도 영업익 46% 껑충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1 18:32

수정 2023.05.11 18:32

게임업계의 실적 부진 속에서도 넥슨이 올해 1·4분기 연결 매출 1조1920억원(1241억엔), 영업이익 5406억원(563억 엔)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46% 각각 상승했다.

11일 넥슨에 따르면 '피파(FIFA) 온라인 4', '던전앤파이터' 등 대표 PC 라이브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과와 'FIFA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등 모바일 게임 흥행에 힘입어 1·4분기에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PC온라인 매출은 5분기 연속 기록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는 'FIFA 온라인 4'와 중국지역 '던전앤파이터'의 호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모바일 매출도 지난해 말부터 월드컵 효과로 상승세를 이어온 'FIFA 모바일'과 출시 1주년 기념 콘텐츠 업데이트가 큰 호응을 얻은 '블루 아카이브'로 전년동기대비 33% 상승했다.
올 1·4분기 넥슨의 한국지역 매출은 라이브 타이틀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6%, 중국지역 매출은 '던전앤파이터' 성과 영향으로 45% 각각 증가했다.


넥슨은 5월 스팀 얼리 액세스를 시작하는 넥슨게임즈의 신규 개발작 '베일드 엑스퍼트'를 시작으로 PC와 콘솔 멀티 플랫폼의 루트슈터 장르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팀 기반 1인칭슈팅게임(FPS) '더 파이널스'와 '마비노기 모바일', '워헤이븐' 등 다양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올해 1·4분기 기록적인 성장을 일궈낸 넥슨은 자사가 보유한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우수한 경쟁력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강력한 프랜차이즈에 개발 중인 다수의 신작이 더해진다면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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