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미래 먹거리 키우는 금호석유화학그룹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1 18:57

수정 2023.05.11 18:57

'코어·베이스·그로스’ 3대 전략
전기차·친환경·배터리 소재 육성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합성고무, 합성수지, 탄소나노튜브 등 3대 사업부문의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불투명한 글로벌 대외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발표한 '코어'(Core), '베이스'(Base), '그로스'(Growth) 사업부문의 성장 전략을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코어 사업은 타이어용 고형 합성고무와 라텍스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 전략, 베이스 사업은 합성수지 사업의 판매지역 다변화 및 고부가 제품의 확대 전략, 그로스 사업은 탄소나노튜브(CNT)의 제품 경쟁력 확보 전략 등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추진 활동들은 디지털 전환, 신사업 개발, 인사혁신 등을 포함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해 금호석유화학과의 합작 사업으로 발표한 HBPA(폴리카보네이트, 에폭시 등의 원료)의 지속적인 추진과 올해 4·4분기까지 6만t의 에폭시 수지 증설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현재 친환경 기술 도입을 포함한 MDI(폴리우레탄 원료) 20만t 증설 투자를 수행 중이다.


금호폴리켐은 지속적인 합성고무(EPDM) 수요 증가에 대비해 2024년까지 예정된 'EPDM 7만t'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신규시장 진입을 위한 고기능성 EPDM 개발에 집중한다.


금호리조트도 전국 4곳의 콘도나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카라반과 글램핑 시설에서 휴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부문은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궁극적인 지속 가능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고민을 본격화한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이러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미래의 성장을 책임질 차세대 사업의 중장기적 차원에서의 육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높은 하중을 견뎌야 하는 전기차용 타이어 제품, 차체 경량화에 기여하는 고강도 합성수지 제품, 이차전지 소재 등 연구 개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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