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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잠실에 뜨는 '드론택시'.."2025년 상용화"

최재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2 16:00

수정 2023.05.13 22:21

서울시, 국토부와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추진 2025년 상용화 목표..관광서비스 접목까지 검토
'드론택시(UAM·도심항공교통)'가 한강 위를 날고 있다. 서울시 제공
'드론택시(UAM·도심항공교통)'가 한강 위를 날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하늘을 가르는 '드론 택시(UAM·도심항공교통)' 사업이 속도를 낸다. 이르면 2025년 김포공항에서 여의도, 잠실에서 수서 구간을 빠르게 이동하는 UAM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UAM 상용화를 위해 국토부와 함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UAM 상용화를 위해선 기체와 관제, 통신 등 비행 전반적인 안전성 검증이 필수다.
시는 올해 하반기 개활지에서 1단계 실증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수도권에서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의 참여 속에 2단계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2단계 실증사업 노선은 아라뱃길과 한강, 탄천을 아우른다. 김포공항에서 여의도까지 18km 구간, 잠실에서 수서까지 8km 구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김포공항까지 14km 구간, 그리고 인천 드론시험인증센터에서 계양신도시까지 14km 구간이 포함됐다.

시는 실증사업을 통해 비행 노선, 기체 등의 안전성과 상공 통신망, 통합운용시스템, 운용 환경소음 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관련 규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UAM의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입지도 검토 중에 있다. 또 시가 추진 중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연계해 UAM 여객운송 서비스와 함께 한강의 아름다운 석양을 조망하는 관광 서비스도 동시에 개시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상상으로만 그리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현실에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서울시가 앞장서 UAM 상용화를 위한 준비와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전 세계를 대표하는 UAM 선도도시 서울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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