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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 포항, 글로벌 초격차 견인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6 09:35

수정 2023.05.16 09:35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포스텍·포항TP·POMIA와 관련 MOU 체결
경북 포항시가 지난 15일 오후 시청에서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과 김광재 포스텍 부총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원장(외쪽부터)과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뉴시스
경북 포항시가 지난 15일 오후 시청에서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과 김광재 포스텍 부총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김헌덕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원장(외쪽부터)과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이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 포항시가 초격차 기술 확보와 글로벌리더 양성으로 국가 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포항시와 포스텍이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과 손을 맞잡고,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4개 기관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이차전지 시장의 글로벌 경쟁 우위를 주도하기 위해 이차전지 분야 초격차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국가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육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남일 시 부시장은 "이차전지 글로벌 경쟁 우위를 점하려면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이 핵심이다"면서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포스텍과 포항테크노파크,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과 함께 K-배터리 선도를 넘어 글로벌 초격차를 이끌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포스텍은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 및 이차전지 산업 혁신을 통해 지역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리더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항테크노파크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은 이차전지 전후방 연관기업 지원, 이차전지 공정 기술개발, 실증 평가 지원 등 지역의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며, 시는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관들과 협력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경북 산·학·관 기관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혁신산업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동대, 경북대, 영남대, 영진전문대, 경일대 등 대구·경북 지역 대학 등과 업무협약으로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한편 포항시는 포스코퓨처엠을 비롯해 국내·외 이차전지 분야 핵심 앵커기업들이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몰려들고 있다.

올해 상반기만 약 5조원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물론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또 기업들의 대량 추가 증설과 신규 투자가 잇따라 앞으로 투자금액은 12조원, 2030년 양극재 100만t 생산으로 매출액만 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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