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20명 뽑는데 421명 지원했다고?"..기업 서포터즈도 바늘구멍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6 16:33

수정 2023.05.16 16:33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SK지오센트릭 제공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SK지오센트릭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지오센트릭이 5월 말 발대식을 목표로 진행 중인 대학생 서포터즈 ‘지오즈’(GEO’z) 1기에 모집인원의 21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서포터즈 활동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친환경, 특히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SK지오센트릭 활동도 더욱 시너지 효과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지구 살리기)을 목표로 한 서포터즈를 모집했다. 총 모집 인원은 20명이다.

눈에 띄는 점은 서포터즈 총 지원자가 421명에 달했다는 점이다. 이는 모집 정원의 21배가 넘는 수치다.


짧은 시간 대학생들의 큰 관심을 끈 이유는 해당 서포터즈 활동이 단순히 기업 홍보에 머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보면 친환경 관련 아이템은 많은데 이를 실천하는 콘텐츠는 적다”며 “지오즈 서포터즈는 이러한 활동들을 직접 경험하면서 친환경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친환경,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에 특히 집중하고 있는 SK지오센트릭의 기업 방향성과 궤를 같이 한다. 앞서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현지시간 15일 프랑스에서 열린 ‘추즈 프랑스 서밋’에 참가,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글로벌 파트너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났다.
출장 기간 중 추가로 글로벌 플라스틱 컴파운드(플라스틱 복합재료) 업체도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오즈 1기는 올해 6~11월까지 총 5개월 간 활동할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정해진 활동의 가이드 라인이나 제한 사항 등을 두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 힘들다”며 “평소 혼자 하기에는 두려웠던 활동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