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 세계 합창단 오는 7월 강릉에서 대합창 들려준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7 00:00

수정 2023.05.17 00:00

세계합창대회, 7월3~13일 강릉아레나 등서 개최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오는 7월3일 강릉 아레나서 개막된다. fn뉴스 DB.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오는 7월3일 강릉 아레나서 개막된다. fn뉴스 DB.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전 세계인들이 모여 음악으로 하나되는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대회는 오는 7월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강릉아레나, 강릉아트센터 등에서 개최되며 공식행사인 개회식과 폐막식, 시상식을 비롯해 합창단 경연, 축하콘서트, 거리 퍼레이드, 우정콘서트, 총회, 워크숍 등 다양한 볼거리를 대회 기간에 관람할 수 있다.

대회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3일 오후 7시30분 강릉 아레나에서 의례행사와 함께 합창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형 주제공연까지 풍성한 행사로 구성된다.

폐막식도 강릉아레나에서 13일 오후 7시30분 열린다.
11일간 함께했던 참가 국가들의 행진으로 시작해 차기 개최 도시 소개 등 모든 합창단의 대합창으로 함께 만들어진다.

합창단 경연은 7월4~6일, 10~12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과 소공연장, 강릉장로교회 대예배실 및 TG홀, 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각각 펼쳐진다. 오픈 경연은 7월6일, 12일 오후 7시30분, 챔피언 경연은 7월7일, 시상식은 13일 오전 10시 강릉아레나에서 진행된다.

또한 7월4일 강릉시립합창단, 7일 강원도립무용단, 10일 국립합창단 공연이, 7월5일과 11일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우수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파트 2의 시작을 알리는 거리 퍼레이드는 7월9일 오후 5시 월화거리를 출발해 강릉대도호부 관아까지 이어지며 참여형 콘텐츠와 볼거리로 구성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연과 관계없이 합창단의 친선과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버스킹 형식의 우정콘서트는 대회 기간 내내 월화거리, 경포해변, 주문진시장, 정동진역, 강릉장로교회에서 열린다.

공연 관람 방법은 개막식은 티켓 예매를 통한 유료 관람이나 입장 시 동일 금액의 강원상품권으로 환원해주며 폐막식과 축하콘서트는 무료 관람이지만 사전에 티켓 예매가 필수다.

경연, 시상식, 우정콘서트는 선착순 무료 관람이며 합창단 공연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입장과 퇴장이 자유로운 자율 관람이 가능하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제12회 세계합창대회는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엔데믹 선언과 경제 위기의 힘겨운 터널을 지나온 모두에게 한여름 밤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진한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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