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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모티브, 특수부대에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STC-16 공급

뉴스1

입력 2023.05.17 10:34

수정 2023.05.17 10:48

특수부대원이 STC-16 기관단총으로 사격을 하고 있다. (SNT모티브 제공)
특수부대원이 STC-16 기관단총으로 사격을 하고 있다. (SNT모티브 제공)


SNT모티브가 개발한 STC-16 5.5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SNT모티브 제공)
SNT모티브가 개발한 STC-16 5.5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SNT모티브 제공)


(부산=뉴스1) 송보현 기자 = 글로벌 소구경화기 전문 제조업체인 SNT모티브가 우리 군에 ‘특수작전용 기관단총(STC-16)’을 본격 공급한다.

SNT모티브는 방위사업청과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Ⅱ형 사업’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연말부터 소음기가 장착된 STC-16을 국내 특수부대에 공급한다.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Ⅱ형 사업’은 대테러나 시가전 등의 특수작전을 위한 특수부대용 소총 공급을 경쟁 입찰로 선정해, 특수전 부대에서 40여년간 사용된 낡은 K1A 기관단총을 대체하는 사업이다.


SNT모티브는 지난해 군 요구 성능을 만족시키는 혹독한 시험평가를 거쳐 지난달 13일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고, 경쟁 입찰에서 ‘STC-16’ 5.56mm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이하 STC-16)이 선정됐다.

STC-16은 소총 개발의 세계적 트렌드인 모듈화 개념을 적용해 독자기술로 개발됐다. 모듈화는 필요에 따라 총열, 총열덮개, 개머리 등을 다양하게 교체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SNT모티브는 설명했다.

또 최신 제조 기술을 적용·생산해 정확도 및 내구성이 향상됐다.
더불어 다양한 작전환경에 따른 군 요구사항을 맞추는 것은 물론, 시가전과 공수낙하 등 특수작전 시 무게와 총열 길이가 짧아야 되는 점을 고려했다. 그밖에 도트 사이트, 후레쉬, 레이저 표적 지시기 등 다양한 부수기재들도 장착할 수 있게 해 작전운용성도 극대화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소구경 화기 분야도 ‘K-방산’ 시대에 발맞춰 현대전이 필요로 하는 가볍고, 정확성이 뛰어난 무기들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며 미래 국방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STC-16의 공급 물량이 다소 적긴 하나, 미래 우리 군 전투력 증강을 위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특수작전용 기관단총에 이어 차세대 소총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현재 여러 국가들과 진행 중인 수출 협의도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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