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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셀라, 와인업계 1호 상장 도전… "국내 시장 선도할 것"

1000여종 와인 공급권 보유
장기거래 와이너리 30% 차지
22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나라셀라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마승철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나라셀라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마승철 대표가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나라셀라의 와인 포트폴리오는 국내 와인 유통사 가운데서도 독보적이다. 상장을 통해 국내 와인 문화의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마승철 나라셀라 대표이사는 17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1990년 설립된 나라셀라는 와인 수입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누적 판매 1000만병을 돌파한 칠레의 '몬테스알파'를 독점 수입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21년에는 도심형 아웃렛 '와인픽스'를 열었다. 나라셀라가 가진 브랜드는 120여개로 1000여종의 와인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나라셀라는 독점적 거래와 1대 1 관계가 중요해진 미국, 칠레 등 신대륙 와인시장에서 섬세한 전략과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마 대표는 "10년 이상 장기 거래를 유지하고 있는 와이너리가 전체 121개 브랜드 중 46개(2022년 기준)에 달한다"며 "체계적인 네트워크 형성 시스템으로 독점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장하는 국내 와인시장도 나라셀라의 기대 요소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국내 와인시장은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마 대표는 "나라셀라는 양질의 와인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와인의 보관 및 유통에 특화된 물류센터를 운용하는 등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라셀라는 국내 최초 와인문화 클러스터 공간도 조성하고 있다. 와인 교육·전시, 파인 다이닝 등 와인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와이너리와 소비자가 직접 만날 수 있다. 나라셀라는 와인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누린 방문객들이 나라셀라의 잠재고객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라셀라의 실적은 매년 상승세다. 2020년 591억8300만원이던 매출은 2022년 1071억6300만원으로 확대됐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59억7200만원에서 119억5800만원으로 증가했다.


나라셀라는 이번 상장에서 145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000~2만6000원이고, 예상 시가총액은 1288억~1545억원이다. 일반청약은 오는 22~23일 진행된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