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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들 “이재명, 대놓고 수박 먹었다...시그널이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19 05:40

수정 2023.05.19 09:1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에서 열린 '청년농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에서 수박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에서 열린 '청년농업 현장방문 및 간담회'에서 수박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농업 현장 간담회에서 수박을 먹는 사진이 보도 되자 친명(친이재명) 성향 강성 지지자들이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고 해석하고 나섰다. 수박은 겉은 민주당원인 척하면서, 속은 국민의힘을 뜻하는 은어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 16일 경기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에서 열린 청년 농업 현장 간담회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수박을 먹었다. 그러자 일부 개딸(이재명 강성 지지자)들은 18일 이재명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등에서 “이 대표가 당내 수박들을 처단하라는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며 “모두 함께 동참하자”고 독려하고 나섰다.


A씨는 “이재명 급의 정치인이라면 촬영이 되는 저런 행사들에는 다 ‘연출’이 들어간다”며 “당대표 된 이후 통합을 외치면서 수박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최대한 피하는 움직임을 보였는데 최근 김남국에 대한 수박들의 내부총질이 벌어지고 나서 대놓고 수박 먹는 시간을 가졌다는 건 이재명의 의도가 들어갔다는 의미다.
무조건 지지자들과 수박들에게 보내는 시그널이라고 봐야 된다”고 해석했다.

또 다른 지지자 B씨도 해당 사진과 함께 “수박들 모두 발라 먹어주겠다는 시그널인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수박박멸”, “저는 껍데기까지 다 씹어 먹고 싶다” “시그널이면 정말 좋겠다”, “속이 시원하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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