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이혜정이 출연한 가운데, 개그맨 정형돈이 "요즘 이혜정 선생님을 둘러싼 괴소문이 있다던데"라며 이혼설을 언급했다.
이혜정은 "너무 마음이 아팠다. 제가 이혼했다고 하더라. 40억 빚 얘기도 있었다"며 "물론 '살면서 이혼하고 싶어'라고 말한 적도 있다. 그런데 (이혼했다고) 그렇게 소문이 났더라. 남편도 힘들어했다"고 털어놨다.
결혼 45년 차인 이혜정은 "남편과 1도 안 맞는다. 로또보다 더 맞는 것 같다. 너무 안 맞아서 각 방을 쓴다. 각 방을 쓴지 한 7~8년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의 시작부터 안 맞는다"며 "저는 바로 기상하지만, 남편은 10여분 뒤척거리다가 잠에서 깬다. 아침에 저는 집안 공기를 환기시키고 싶은데, 남편은 환기보다 미세먼지가 더 나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남편에게 불만인 점은 정리를 안한다. 책을 꼭 읽은 자리에 두고 내가 못 건드리게 한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고민환은 활동적이지 않은 성향의 '두뇌형 인간'이고, 이혜정은 활동적인 '신체형 인간'이라고 분석하면서 "신체형과 두뇌형은 너무 다르다. 다른 걸 서로 인정하고 부부가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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