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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싼 곳' 찾아 소비자 몰렸다...G마켓 빅스마일데이 진짜 '대박'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1 14:01

수정 2023.05.21 14:01

고물가에 '싼 곳' 찾아 소비자 몰렸다...G마켓 빅스마일데이 진짜 '대박'
[파이낸셜뉴스] G마켓과 옥션이 진행한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가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열린 이번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판매된 상품은 총 2135만개로 하루 평균 170만여개씩, 매시간 당 7만4000개씩 팔린 셈이다. 빅브랜드, 중소 파트너사의 매출 증대는 물론, 신규고객 유입과 함께 각종 서비스 영역에서도 성과를 내며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 축제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21일 G마켓에 따르면 이번 빅스마일데이 행사기간 판매량을 일반 택배상자 크기(34x25x21)로 대체해보면 높이 쌓을 경우 441만m, 에베레스트 산 약 500개를 쌓는 수준의 물량이 판매됐다. 면적으로 보면 축구장 250개를 채울 만한 수준이다.


이번 빅스마일데이의 흥행 성공은 고객이 체감하는 할인폭을 키우는 한편, 중소셀러의 스타상품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빅브랜드사와의 상호협력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 적중했기에 가능했다. AI알고리즘을 활용, 이번 빅스마일데이에 새롭게 적용된 초개인화 기술과 할인쿠폰 적용가를 자동 계산해 번거로운 쇼핑 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고단가의 가전/디지털 제품이 특히 흥행을 이끌었다. 행사가 종료된 지난 19일 밤 12시를 기준으로 G마켓 누적 매출 1위는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 로봇청소기'가 달성했다. 해당 제품은 G마켓과 옥션에서 단일상품으로 매출 114억을 넘기는 성과를 냈다. 그 외에도 G마켓에서 에코백스 T10옴니 로봇청소기(2위),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3위), 아이폰14 프로 256GB(4위), 갤럭시S23 울트라 512GB(5위)가 순위에 올랐다.

이밖에 빅스마일데이 단독 구성으로 선보여 맘카페를 통해 인기를 끌었던 '브라운 아기물티슈', 장마 대비수요로 판매가 급증한 'LG 휘센 제습기', 이례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디다스 남성 드로즈'와 '천하장사 소시지'와 같은 제품도 흥행 성공에 기여했다.

또한 빅스마일데이 특집으로 진행된 G마켓의 라이브방송 'G라이브'는 12회에 걸쳐 총 830만뷰를 기록했으며,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는 평시대비 171% 거래액이 증가했다.

G마켓과 옥션의 신규 고객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빅스마일데이 기간 중 새롭게 G마켓과 옥션을 방문해 구매한 고객의 수보다 올해는 17%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장은 "이전보다 더욱 철저하게 고객 입장에서 준비했던 상반기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가 역대급 성과를 내며 끝났다"며 "앞으로도 구매고객은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파트너사와 중소셀러는 동반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행사로 더욱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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