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벌써 낮기온 30도" 이른 무더위에 정수기 경쟁 '후끈'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2 09:02

수정 2023.05.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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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프라임 스탠드 정수기' 선보이며 포문 열어
SK매직, 얼음·물 동시 출수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청호나이스, 얼음저장↑ '직수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
기상청, 올해 여름 예년보다 더울 것으로 전망
"이른 무더위에 정수기 성수기도 예상보다 빨라져"
SK매직 원코크 얼음물정수기. SK매직 제공.
SK매직 원코크 얼음물정수기. SK매직 제공.

청호나이스 직수얼음정수기 뉴아이스트리. 청호나이스 제공.
청호나이스 직수얼음정수기 뉴아이스트리. 청호나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중견가전 기업들 사이에서 정수기 출시 경쟁이 활발하다. 이는 이달 중순 이후 낮 기온이 30도에 달하는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예년보다 빨라진 정수기 성수기에 적극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넉넉한 용량과 강화된 위생이 특징인 '프라임 스탠드 정수기'를 출시하며 올해 정수기 경쟁 포문을 열었다. 아울러 오는 28일까지 '아이콘 얼음정수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프라임 스탠드 정수기는 냉수와 온수, 정수를 대용량으로 설계해 일반 가정뿐 아니라 식당과 관공서, 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냉수와 온수, 정수 용량은 각각 7.1L와 3.6L, 10.4L에 달한다.
여기에 물 저장 탱크와 물이 나오는 파우셋을 99.9% 살균하는 '스스로 자외선(UV) 살균' 기능을 더해 위생을 강화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프라임 스탠드 정수기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은 제품으로 기존 정수기와 비교해 전기료를 20% 정도 절감할 수 있다"며 "물 용량과 함께 위생, 경제성 등을 강화해 사람들이 많은 다중 이용 시설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SK매직은 하나의 코크에서 얼음과 물을 동시에 출수할 수 있는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를 선보였다.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한 번 터치로 얼음과 물을 동시에 출수하는 정수기다. 얼음과 물을 따로 출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홈 카페 음료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하루 최대 600개 얼음을 만들 수 있으며 최대 940g까지 얼음 보관이 가능하다.

SK매직 관계자는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6단계 필터링 시스템으로 몸에 좋은 미네랄은 살리고 유해한 박테리아는 제거해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며 "교환 시기에 맞춰 정기 배송한 필터를 꽂기만 하면 되는 등 편의성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직수얼음정수기 뉴 아이스트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지난해 출시한 직수얼음정수기 아이스트리와 비교해 크기는 유지하되 얼음저장 용량은 13% 늘어난 900g에 달한다. 이를 통해 가로 25.4㎝ 길이에 최대 90개까지 얼음을 보관할 수 있다. 하루 제빙량은 6㎏ 수준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직수얼음정수기 뉴 아이스트리는 얼음과 온수, 냉수, 정수 기능을 모두 갖춘 '얼음냉온정수기', 온수 기능이 없는 '얼음냉정수기' 2종 모델로 출시했다"며 "제품 관리는 방문관리 또는 자가관리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교원 웰스는 디자인과 편의성을 개선한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 더뉴'를 출시했다.

웰스 정수기 슈퍼쿨링 더뉴는 전면에 'LED라이팅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기존 제품과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여기에 3단계 출수량 표시, 4가지 수온 표시 기능을 더해 편의성을 높였다. 6단계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미네랄이 살아 있는 건강한 물맛'을 구현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상청이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이라고 발표하는 등 여름 무더위가 예상보다 빨라진 분위기"라며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정수기를 서둘러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제품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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