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데이터전문기관 인가 순항
삼성카드가 CJ올리브네트웍스, 네이버클라우드, NICE평가정보, 롯데멤버스와 함께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카드는 데이터 얼라이언스에 대해 "데이터 활용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이 참여하여 더욱 확장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선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온라인 쇼핑을 기반으로 택배 물품과 배송지 정보 등 물류 데이터를 공급한다. 빅데이터플랫폼 구축과 마케팅 플랫폼 제공, 리서치 수행 또한 가능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검색, 클릭 정보 기반의 관심사, 트렌드 정보를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통하여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삼성카드는 1260만 회원의 카드결제, 소비데이터, 회원 및 가맹점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삼성카드는 업계 최초의 빅데이터 마케팅 플랫폼인 '링크'를 출시하고 회원의 선호 업종·관심사 등 경험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업종·상품의 이용 가능성과 마케팅 성향을 점수화한 '페르소나'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삼성카드는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민간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예비 지정되어 본인가를 준비 중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공급 기업-플랫폼 기업-데이터전문기관'에 이르는 완성형 데이터 사업 모델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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