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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거익선' 시대 이끄는 삼성…초대형 TV 시장 44% 장악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3 11:01

수정 2023.05.23 11:01

삼성전자 2023년형 네오 QLED 8K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2023년형 네오 QLED 8K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1·4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수성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금액 기준 삼성전자는 32.1%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올해도 삼성전자가 연간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면 18년 연속이다.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TV 시장에서 3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TV 최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도 각각 52.6%와 60.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4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49.2%) 대비 9.9%p 증가한 59.1%의 점유율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는 373만대가 판매돼 지난해 1·4분기 대비 판매량이 13%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15만대의 QLED를 판매하며 전체 QLED 시장의 57.5%를 차지했다. 전체 TV 시장에서 QLED 비중은 8.0%를 기록했다.

삼성 QLED는 2017년 첫 출시 후 올해 1·4분기까지 3800만대의 누적 판매량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1·4분기 TV 시장은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주춤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224억 8500만 달러, 수량 기준으로는 5.2% 감소한 4652만대를 기록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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