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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종합운동장, 문화·관광 결합 ‘종합스포츠타운’ 변신한다

뉴시스

입력 2023.05.23 10:51

수정 2023.05.23 10:51

기사내용 요약
도, 이달 말 ‘종합스포츠타운 검토·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공고
주경기장·한라체육관 등 철거 스포츠·콘서트 가능 복합시설 추진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설 연휴를 이틀 앞둔 25일 오전 제주지방경찰청 항공대 헬기(BELL-212 기장 황우영, 김두수 경위)를 타고 상공에서 바라본 제주종합경기장과 제주시 구도심 모습. 2017.01.2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설 연휴를 이틀 앞둔 25일 오전 제주지방경찰청 항공대 헬기(BELL-212 기장 황우영, 김두수 경위)를 타고 상공에서 바라본 제주종합경기장과 제주시 구도심 모습. 2017.01.25.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50여년 동안 제주도민과 함께 해 온 제주종합운동장이 ‘종합스포츠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이달 중 발주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제주종합운동장 시설 개선을 비롯해 스포츠와 문화 및 관광 등 복합시설 도입을 위한 것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960~80년대에 건립된 제주종합운동장은 주요 시설 노후화로 뉴지관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최초 준공시기는 1968년으로 증·개축을 반복했고 현재 안전진단 결과 관람석 부분이 ‘D’등급을 받았다.

도는 안전, 소음, 교통, 주차 등 각종 문제점이 나타나면서 스포츠와 연계 가능한 문화·관광 등 보합시설 도입 등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경제성을 검토하고 복합시설 도입 및 배치, 공간, 녹지, 교통계획 등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역 대상 구역은 종합운동장 주경기장과 한라체육관, 오라야구장, 연정정구장 등을 아우르며 전체 부지만 22만1618㎡에 이른다. 구역 내 시설 수만 15종이다.

도가 생각하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기본방향을 보면 주경기장은 철거된 뒤 축구 및 콘서트 등이 가능한 가변시설 등으로 새로 지어진다. 또 한라체육관과 실내체육관을 철거하고 스포츠(수영 등)와 실내콘서트, 전시컨벤션이 가능한 멀티컴플렉스가 신축된다.

스포츠타운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체류형 숙박시설도 조성된다. 이와 함께 애향운동장과 연정정구장 시설이 확충되고 단지 내 중앙광장 및 지하주차장이 설치된다. 남북으로 연결된 도로는 지하로 연결된다.

도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개발인만큼 이번 용역에서 총 사업비 추계와 현실적인 재원 조달 방안, 수익시설 도입, 향후 관리 및 2032년까지 단계별 시설 확충 계획(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달 말께 용역 입찰공고를 하고 내년 상반기(5~6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용역은 공고 후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사업자가 선정된다.

도는 종합스포츠타운이 스포츠·문화·관광 등을 결합한 복합시설로 신제주와 구제주를 연결하는 성장거점이자 제주의 대표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성율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노후한 제주종합운동장 시설 개선은 도내 체육계 숙원이지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해 그간 지지부진했다”며 “새로운 동력시설로 만들어 도민이 공감하는 결과를 도출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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