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전관리체계 재정비"…산림청, 숲가꾸기 사업장 전면중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3 13:43

수정 2023.05.23 13:43

23일 안전결의대회 열어 안전결의문 선포하고 안전작업 시연
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산림사업장 안전실천 결의대회에서 결의문을 선포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산림사업장 안전실천 결의대회에서 결의문을 선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최근 산림사업장 내 산업재해가 계속 발생하는 점을 감안, 숲가꾸기 사업을 이달 18~26일 전면 중단하고 사업장 내 안전관리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산림청은 숲가꾸기 사업 중단기간 동안 산림사업 참여자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기위해 각 지방청 등 산림사업 수행기관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초로 산림 안전결의 대회 등을 개최키로 했다.

23일에는 북부지방산림청과 남부지방산림청이 각각 강원도 홍천군, 경북 칠곡군에서 안전결의 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산림청장 및 차장을 비롯한 국유림영림단, 산림조합, 안전보건공단 등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 결의문 선포와 안전작업 시연 등을 벌였다.

산림청은 또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해 국유림영림단, 산림조합 등 산림사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산림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더욱 견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르네상스 시대로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안전 주체라는 인식을 가지는게 중요하다”며 “결의대회를 계기로 작업 전에 안전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면 안전한 산림사업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