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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 외출 증가하자 스킨케어, 클렌징 판매량 급증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4 09:59

수정 2023.05.24 09:59

엔데믹 시대 외출 증가하자 스킨케어, 클렌징 판매량 급증
[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나들이 시즌을 맞아 외출이 증가하자 스킨케어는 물론이고 클렌징 상품 거래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자극에 피부가 노출되는 빈도가 잦아지며 기초부터 클렌징까지 꼼꼼하게 관리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4일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지난 4월 스킨케어, 클렌징 상품 거래액이 급증했다. 지난 달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 내 스킨케어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클렌징 상품 거래액은 200% 증가했다. 외출 증가에 피부관리 수요가 상승하며 에이블리 뷰티 카테고리 전체 구매 고객도 2배 늘었다.

4월 스킨케어 품목에서는 '세럼, 앰플'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으며, 초여름 더위가 시작된 5월에도 인기가 지속됐다.
지난 3~15일 진행한 이니스프리 프로모션 기간 에이블리 내 이니스프리 거래액은 직전 동기간(4월 20일~5월 2일) 대비 360% 대폭 성장했다.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 및 자외선 차단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며 '톤업크림, 선크림' 품목 거래액도 140% 늘었다. 4월 스킨푸드 '토마토 선크림'의 판매량은 입점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코스노리 '화이트닝 드레스 미백 톤업 크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배(787%)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3월 롬앤 에이블리에서 선론칭한 '백미톤업 크림'은 폭발적 인기를 끌며 완판됐다.

클렌징 카테고리는 '폼(foam)' 뿐 아니라 오일, 밤, 밀크, 워터 등 다양한 제형 상품이 주목 받았다. 지난달 '클렌징 패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0%, '클렌징 오일, 밤'은 310% 증가했다.
에이블리 내 마녀공장 '퓨어 클렌징 밀크' 상품 4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배 늘었으며, 셀리맥스 '프레시 호호바 클렌징 오일'은 159% 증가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대면 활동이 늘며 모공 케어, 각질 제거 등 세심한 부분까지 자주 관리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기온, 습도, 미세먼지, 자외선 등 급변하는 외부 요인에 따라 다양한 스킨케어 브랜드 및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리는 올해 3월 성공적인 카테고리 확장 및 AI 추천 기술의 광고 모델 고도화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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