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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채무 6650억불 -3억불 감소...단기외채는 소폭상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4 12:00

수정 2023.05.24 12:00

기재부, 1분기 대외채권 1조212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5억달러 감소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뉴시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1·4분기말 대외채권은 1조212억달러로 -5억달러, 대외채무는 6650억달러로 -3억달러 감소했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016년 이후 가장 낮았다. 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40.8%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2008년 3·4분기 78.4%)을 크게 하회하며 양호했다.

기획재정부는 2023년 1·4분기말 대외채권은 1조212억달러로 전분기말(1조 217억달러) 대비 -5억달러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전분기말 대비 증가(+29억달러)했지만, 은행의 단기 현금 및 예금이 감소(-76억달러)했다.

1·4분기말 대외채무는 6650억달러로 전분기말(6652억달러) 대비 -3억달러 감소했다. 만기별로 구분하면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는 1737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72억달러 증가했다. 장기외채(만기 1년 초과)는 4913억달러로 전분기말 대비 -75억달러 감소했다.
부문별로 구분하면 정부(-29억달러) 및 중앙은행(-13억달러) 외채가 감소한 반면, 은행(+11억달러) 및 기타부문(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27억달러) 외채는 증가했다.

1·4분기말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3562억달러로 전분기말(3565억달러) 대비 -2억달러 감소했다.

단기외채가 증가하며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2022년 4·4분기 25.0% → 2023년 1·4분기 26.1%로 증가했다. 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2022년 4·4 39.3%에서 2023년 1·4분기 40.8%은 상승했지만 외채 건전성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1·4분기 기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여전히 과거 금융위기 당시 수준(2008년 3·4분기 78.4%)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도 2023년 3월말 기준 135.6%로 규제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정부는 "자금 유출입 동향과 만기구조 추이, 이에 따른 외화자금시장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대외건전성 관리 노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미국 부채한도 협상 등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달러 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관계기관간 공조하에 대외채무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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