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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디폴트 우려에… 국채보다 몸값 비싸진 MS 채권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4 18:21

수정 2023.05.24 18:21

국채금리 5.2%, MS는 4%대
투자자 우량채권으로 위험회피
미국 채무 불이행 우려에 미국 국채 금리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일부 기업의 회사채보다 높아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MS와 존슨앤드존슨(J&J) 등 우량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금리가 미국 단기 국채보다 낮아졌다고 전했다.

채권시장 정보업체인 솔브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8월 8일이 만기인 MS의 회사채 금리는 4% 수준이지만 같은 달 6일 만기인 국채 금리는 5.2%를 웃돈다.

채권금리가 낮아졌다는 것은 채권가격이 상승했음을 뜻한다. 미국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의 몸값이 국채보다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채 투자비중이 높은 투자자들은 이자를 받지 못할 경우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길 우려도 나온다.


투자정보업체 인베스코의 매트 브릴 미국투자 분야 대표는 "채권투자를 할 경우 채권 발행자가 만기에 제대로 상환할 능력과 의사가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면서 "연방정부의 상환 능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자를 낼 의사가 있는 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신용도가 높은 우량 기업의 회사채를 대안으로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MS와 J&J는 신용평가기관들로부터 최상위 등급을 받은 기업이다.
특히 MS는 현금보유액이 1040억달러에 달하는 등 재정이 건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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