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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진아 나 지금 신나"…SK매직, '송혜교 모델' 통했다

뉴스1

입력 2023.05.25 06:05

수정 2023.05.25 09:18

사진은 SK매직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광고 장면 (SK매직 제공)
사진은 SK매직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광고 장면 (SK매직 제공)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렌털업체 SK매직이 배우 송혜교를 모델로 앞세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인기를 모은 송혜교가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광고에 등장하자 제품 판매가 60% 늘어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내고 있다.

25일 SK매직에 따르면 이달 1일 출시한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24일 기준 1만대 이상 팔렸다.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송혜교를 모델로 기용한 후 처음으로 광고한 제품이다.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얼음물 정수기 판매량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량에서 얼음정수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전년 대비 10%포인트(p), 전월 대비 7%p 늘었다.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얼음 정수기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60%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30% 증가한 수준이다.

SK매직은 제품 자체 경쟁력에 더해 '송혜교 효과'가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SK매직은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출시 직후 배우 송혜교를 모델로 기용하고 관련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 캠페인 시리즈의 첫 편인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 편은 IPTV, OTT, 유튜브, SNS를 통해 송출 중이다.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는 국내 최초로 하나의 코크에서 얼음과 물이 동시 출수 가능한 정수기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BLDC인버터 압축기가 적용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에너지 공단 등록 얼음 정수기 중 연간 에너지 비용, 월간 소비전력량, 시간당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최소 수준이다.

그간 모델없이 제품을 홍보하던 SK매직이 인기 배우를 모델로 기용한 배경은 업계 내부 경쟁 심화와 소비 위축으로 인한 시장 침체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SK매직은 2017년~2019년 배우 현빈을 모델로 기용한 후에는 주요 제품을 앞세워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왔다.

반면 다른 렌털업체들은 일찍부터 '스타 마케팅'을 주요 전략으로 활용했다. 코웨이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청호나이스는 임영웅을 모델 내세웠다. 교원 웰스는 최근 가수 이찬원을 모델로 발탁했다.

지난해 청호나이스 에스프레카페 판매량은 임영웅 광고 송출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코웨이는 BTS 글로벌 브랜드 모델로 기용해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효과를 봤다.
코웨이 해외 법인 매출은 지난해 1조4019억원으로 2020년(8961억원) 대비 56.45% 늘었다.

SK매직도 '송혜교 효과'를 발판으로 신개념 구독 서비스 '생활구독'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SK매직 관계자는 "배우 송혜교의 품격 있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브랜드 가치 제고와 시장 리딩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이 추구하는 건강, 편리, 친환경적인 가치를 담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선보여 렌털을 넘어 구독을 일상화하는 혁신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