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복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대구에 오픈
25일 LF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리복의 국내 사업을 전개하며 브랜딩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대구에 첫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전격 오픈하며 유통망 강화에 나섰다.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서울이 아닌 대구에 낸 이유는 지방 거점 확대를 위해서다.
지방 특유의 '길거리 감성'이 최근 레트로 트렌드와 맞물리기 때문에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으로 적절하다는 판단도 있다. 지방 도시 중에서도 대구는 전통적으로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가 많은 도시로 손꼽힌다. 최근 무신사에서도 대구에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준비 중이다.
LF 관계자는 "브랜드 에너지의 전국 확산을 위해 대구 지역 핫플레이스인 동성로를 전략적인 거점 매장으로 선정했고, 특히 대구 지역의 스트릿 컬쳐와 음악 등의 문화와 리복이 가진 90년대 레트로 무드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쇼핑 뿐만 아니라 브랜드 철학 전하는 공간
동성로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의 개념을 뛰어넘어 브랜드의 콘셉트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완성됐다.
346㎡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철학과 아카이브를 보여주는 전시 공간으로 구현됐다. 테마는 '슈퍼히어로 랜딩'이다. 리복이 슈퍼히어로의 등장처럼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낸다는 의미를 담았다. 매장 내부에는 30주년을 맞는 벡터 로고 형상의 대형 구조물을 정중앙에 설치했다. 벡터 로고는 1993년 처음 공개된 리복 로고의 종류로, 브랜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심볼이다.
전반적으로 회색의 콘크리트 건축 자재를 바탕으로 메탈릭한 소재와 거울, 리복을 상징하는 빨간색을 포인트로 사용해 브랜드의 오랜 역사와 현대적인 감성을 함께 녹여냈다. 신발, 의류, 액세서리를 포함한 전 라인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국내 출시 대다수의 컬렉션이 준비됐다. 신발 컬렉션 조닝에는 디지털 스크린과 LED 모니터를 전면에 구현해 일반 매장과는 다른 프리미엄 쇼핑 환경을 제공하며, 입체적인 원형 구조 공간에서 제품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김성호 LF 리복 사업부장은 "올 상반기에만 10여개의 매장을 신규 오픈 및 재단장하며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는 리복이 이번에 대구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지방 팬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리복 브랜드의 진정성 있는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복은 대구 동성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대구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한정판 티셔츠를 발매한다. 모든 방문 고객에게는 굿즈(부채)를 소진 시까지 증정하고, 한달 동안 무료 포토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미니백을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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