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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사흘만에 대전교도소 복귀..."상태 양호, 필요시 통원치료"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5 14:07

수정 2023.05.25 14:07

신창원. /사진=뉴스1
신창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교도소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56)이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 대전교도소로 복귀했다.

25일 대전교도소 등에 따르면 신씨의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전날 오후 5시께 대전의 한 종합병원에서 퇴원해 교도소로 돌아갔다.

앞서 신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께 대전교도소 내 자신의 감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 교도소 직원에게 발견돼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아 왔다.

대전교도소 관계자는 "상태는 현재 양호한 편으로, 교도소 내에서 자체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필요할 경우 통원 치료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법무부는 신씨를 상대로 극단 선택을 시도한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신씨는 지난 1989년 3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의 한 주택에 침입해 약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검거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복역 8년째였던 1997년 1월, 신씨는 감방 화장실 통풍구 철망을 뜯고 부산교도소를 탈옥해 2년 반 동안 도주극을 벌여 22년 6개월의 형을 추가로 선고받고 경북 북부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중 2011년 8월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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