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이창용 "금리격차로만 환율 바라봐서는 안돼..집착 벗어나야"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5 11:42

수정 2023.05.25 11:42

의사봉 두드리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열린 금통위는 6년 만에 준공된 한국은행 신축 본부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2023.5.25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끝)
의사봉 두드리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열린 금통위는 6년 만에 준공된 한국은행 신축 본부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2023.5.25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환율을 (한미간) 금리격차로만 바라보는 건 경험적, 이론적으로도 맞지 않다"며 "금리격차가 하나의 위험요인이긴 하지만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금리조절에 대해 계속 얘기하는데 환율을 결정하는 건 금리차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속해서 환율이 절하될 거란 우려가 많은데 경험적으로 한미 금리차가 커졌음에도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올리지 않을 거라는 시그널을 주면서 환율이 되레 내리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이어 "환율이 금리차를 기계적으로 따라가는 게 아니다"라며 "다른 요인을 봐야지 금리격차만 보는 건 경험적 이론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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