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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해수부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 사업' 선정...93억원 확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5 15:49

수정 2023.05.25 15:49

맞춤형 생활SOC 확충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특화발전 기대
전남 신안군은 어촌 중심지의 기초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 사업'에 증도면 증동권역이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총 93억원(국·도비 79%)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사업 대상지로 선정돈 증도면 증동리 전경.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어촌 중심지의 기초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 사업'에 증도면 증동권역이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총 93억원(국·도비 79%)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사업 대상지로 선정돈 증도면 증동리 전경. 신안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어촌 중심지의 기초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 사업'에 증도면 증동권역이 선정돼 오는 2028년까지 총 93억원(국·도비 79%)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안군은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사업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군청, 면사무소, 주민 등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결과 전남도 및 해양수산부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신안군에 따르면 증도면은 중국 송나라 유물 2만여점이 발굴된 곳으로,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선정을 비롯해 짱뚱어 다리, 미세먼지 차단숲, 광활한 백사장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짱뚱어, 백합 등 제철 수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기반 시설의 노후화로 중심권역이 침체돼 여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증도면 증동권역 거점개발 사업' 선정을 통해 보물섬 힐링마당, 문화센터, 안길정비, 공동시설 리모델링, 짱뚱어 테마로드, 주거지 색채 정비, 힐링로드, 옛길복원, 소공원 등 권역의 시급한 맞춤형 생활SOC 확충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의 특화발전이 기대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개 섬으로 형성된 신안군의 열악하고 낙후된 읍·면의 기초생활SOC 확충과 특색 있는 경관 개선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향상으로 모든 사람이 찾아오는 살고 싶은 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