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 지역 교육계가 호남권 반도체공동연구소 선정 후속작업으로 '광주·전남 반도체특화단지' 맞춤형 후공정(패키징) 특화 인재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와 전남도, 전남대·순천대·목포대·광주·전남 시·도교육청 등은 25일 전남대 스토리움에서 '광주·전남 반도체 인재양성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호남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활용,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협력, 지역 반도체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초·중·고등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은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와 광주·전남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정책에 발맞춰 추진하고 있는 첨단 후공정(패키징)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했다.
앞서 전남대를 주관기관으로 목포대와 순천대 등 광주·전남지역 대학연합은 교육부 '호남권역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비 445억원을 받아 교육용 장비를 구축하고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인재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전남대가 호남권 반도체공동연구소로 선정되고 인재양성 상생협력으로 지역 반도체산업 성장의 물꼬를 트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체제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마지막까지 반도체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노력하자는 다짐의 자리이자, 이제 그 누구도 광주·전남에 인재가 없어 기업이 오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더욱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이자는 다짐의 시간이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반도체산업 육성과 인재양성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가야 한다"며 "광주전남은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할 최적지로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가 반도체특화단지 선정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반도체공동연구소 선정을 계기로 광주·전남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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