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관세청-우정본부, 국제우편 마약 차단 '맞손'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6 13:45

수정 2023.05.26 13:45

관세청, 우정사업본부와 마약 반입 차단과 국제우편서비스 향상 위한 협약
윤태식 관세청장(오른쪽)은 26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과 불법믈품 반입 차단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윤태식 관세청장(오른쪽)은 26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과 불법믈품 반입 차단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26일 서울세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마약 등 불법물품 반입 차단과 국제우편 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밀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마약 반입 차단과 국제우편서비스 향상을 위해 양측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이뤄졌다.

이를 위해 인천 영종도 국제우편물류센터 내 세관 검사를 위한 별도의 독립된 전용 장소인 '국제우편 세관검사장'을 신축하고 복합 X-레이기·라만분광기 등 최첨단 검사장비도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우편물 사전정보 등 국제우편물에 대한 정보공유를 확대해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 반입 차단을 위한 단속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우편 서비스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통관 정책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윤태식 관세청장은 “국제우편물의 국내 반입을 책임지고 있는 양 기관간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국제우편물 정보 공유 확대와 최첨단 검사장비 및 시설 확충 등 협력을 강화해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밀수를 원천 차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국제우편을 통한 마약류 등 불법물품 반입 차단에 관세청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관세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이 불편없이 우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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