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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행 항공기서 '30대 승객이 비상문 개방'…6명 호흡곤란(종합)

뉴스1

입력 2023.05.26 14:41

수정 2023.05.26 14:41

26일 오전 11시58분쯤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OZ8124)가 비행 중 상공에서 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직후 분주한 대구공항 모습. (독자 제공) 2023.5.26/뉴스1
26일 오전 11시58분쯤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OZ8124)가 비행 중 상공에서 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 직후 분주한 대구공항 모습. (독자 제공) 2023.5.26/뉴스1


(대구·인천=뉴스1) 남승렬 공정식 정진욱 이성덕 기자 = 26일 오전 11시58분쯤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기(OZ8124)가 비행 중 상공에서 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94명의 승객이 탑승한 이 항공기는 이날 낮 12시 45분쯤 대구공항에 착륙했으며, 일부 승객이 호흡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비행기 비상구쪽 좌석에 탑승한 30대 승객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리며 문이 열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공항 착륙 직전에 한 승객이 비상구 문을 개방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문을 개방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객기 안에는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기 위한 학생 다수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대구공항 1층에 임시 의료소를 설치한 뒤 호흡 곤란 등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들을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항공당국도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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