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럽

우크라 국방부 "무인정, 러 흑해 정찰선 격추 성공" 영상 공개

뉴스1

입력 2023.05.26 16:45

수정 2023.05.26 16:45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무인정으로 러시아 흑해 정찰선 '이반 쿠르스함' 공격에 성공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CNN 캡쳐.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무인정으로 러시아 흑해 정찰선 '이반 쿠르스함' 공격에 성공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CNN 캡쳐.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보스푸르스 해협 인근 흑해에서 ‘터키 스트림’과 ‘블루 스트림’ 가스관 안전 보장 임무를 수행하는 러시아 이반 쿠르스 전함을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의 무인 고속정 3척이 폭발을 하고 있다. 2023.5.25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보스푸르스 해협 인근 흑해에서 ‘터키 스트림’과 ‘블루 스트림’ 가스관 안전 보장 임무를 수행하는 러시아 이반 쿠르스 전함을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의 무인 고속정 3척이 폭발을 하고 있다. 2023.5.25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보스푸르스 해협 인근 흑해에서 ‘터키 스트림’과 ‘블루 스트림’ 가스관 안전 보장 임무를 수행하는 러시아 이반 쿠르스 전함을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무인 고속정이 폭발을 하고 있다. 2023.5.25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보스푸르스 해협 인근 흑해에서 ‘터키 스트림’과 ‘블루 스트림’ 가스관 안전 보장 임무를 수행하는 러시아 이반 쿠르스 전함을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무인 고속정이 폭발을 하고 있다.
2023.5.25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우크라이나 무인정이 러시아 흑해 정찰선인 '이반 쿠르스함' 공격에 성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실패했고 사격으로 무인정을 파괴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되는 것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원격 조정이 가능한 무인정(드론 보트)과 정찰선이 충돌하기 직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 러시아 정찰선 공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무인정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됐으며 무인정이 이반 쿠르스함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고속으로 이동하는 무인정이 사격을 뚫고 이반 쿠르스함 수m 앞까지 접근, 영상은 곧 끊겼으나 충돌 직전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담겨 공격에 성공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에 힘이 실린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 정보함 이반 쿠르스가 우크라이나 드론을 만났을 때"라고 설명하면서 "정말로 잘 어울리는 짝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CNN은 자체 분석 결과 영상 속 러시아 해군 함정이 실제 이반 쿠르스함이 맞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이반 쿠르스함이 지난 24일 오전 5시30분쯤 튀르키예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우크라이나 고속 무인정 3척의 공격을 받았으나 모두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이반 쿠르스함에 무인정이 접근하기 전 사격으로 모두 파괴했다고 밝힌 러시아 측 주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영상 공개로 설득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이반 쿠르스함이 실제 어느 정도 피해를 입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CNN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듣기 위해 우크라이나 측에 문의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고 부연했다.


이반 쿠르스함은 2013년 건조해 2017년 취역한 정찰선으로, 전자전과 대공·미사일 방어, 통신 감청 등 임무를 수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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