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맑음센터 방문한 이주호 "학폭 피해에 대한 국가 책임 확립할 것"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6 16:52

수정 2023.05.26 16:52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대전 해맑음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해맑음센터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 지정한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기숙형 지원기관으로, 최근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위 'E등급'을 받아 폐쇄됐다. 교육부, 뉴시스 제공.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대전 해맑음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해맑음센터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 지정한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기숙형 지원기관으로, 최근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위 'E등급'을 받아 폐쇄됐다. 교육부,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의 치유와 회복이 정말 중요한데 그 부분에 대해 충분히 보살피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이번을 계기로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대전 유성구 소재 '해맑음센터'에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해맑음센터는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기숙형 지원기관으로, 최근 정밀안전진단결과에서 'E등급'을 받아 폐쇄됐다.

이 부총리는 "쭉 둘러봤는데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라며 "지역 차원의 시설들이 좀 있지만 국가 차원에서는 여기 한 군데인데, 지금 확인한 바와 같이 시급하게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대책을 강구해서 학교 폭력 피해와 치유에 대한 국가 차원의 책임을 반드시 확립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 함께 방문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도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해맑음센터가 시설 안전 문제로 인해서 폐쇄가 됐다는 부분은 그동안 우리 국가와 사회가 얼마나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에 대해서 무관심했는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 좀 더 제대로 된 국가 차원의 대책을 세워줄 것을 이 자리에서 부탁을 드린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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