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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폐쇄' 해맑음센터 찾아 "무거운 책임 느낀다"(종합)

뉴시스

입력 2023.05.26 16:51

수정 2023.05.26 16:51

학폭 피해자 기숙형 보호시설…안전진단 '폐쇄' 이전 문제에 "대책 시급해…조속히 강구할 것" 與 이태규 "국격 문제…文정부, 교육감도 책임"
[서울=뉴시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여당 의원들과 대전 해맑음센터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해맑음센터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 지정한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기숙형 지원기관으로, 최근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위 'E등급'을 받아 폐쇄됐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3.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여당 의원들과 대전 해맑음센터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해맑음센터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 지정한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기숙형 지원기관으로, 최근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위 'E등급'을 받아 폐쇄됐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3.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폐쇄된 학교폭력 피해자 기숙형 보호시설을 찾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대전 해맑음센터를 방문해 "피해 학생들의 치유, 회복이 중요한데 충분히 보살피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맑음센터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 지정한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기숙형 지원기관으로, 최근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위 'E등급'을 받아 폐쇄됐다.

이곳에 머물던 학생 7명 중 2명은 본래 다니던 학교로 돌아갔고, 나머지 5명은 관할 시도교육청 가정형 위(Wee)센터, 위스쿨 등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당초 경기 안산시 경기평생대학 유휴 부지를 검토했으나 경기도 측과 입장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구미시, 경기 양평군, 충남 서산시 등을 저울질하는 중이나 해맑음센터 측과 입장차가 있다.

이 부총리는 해맑음센터를 둘러본 뒤 "지역 차원의 시설들이 있지만 국가 차원에서는 여기 한 곳"이라며 "시급하게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히 대책을 강구해서 학교 폭력 피해와 치유에 대한 국가 차원의 책임을 반드시 확립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대전 해맑음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해맑음센터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 지정한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기숙형 지원기관으로, 최근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위 'E등급'을 받아 폐쇄됐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3.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6일 대전 해맑음센터를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해맑음센터는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 지정한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위한 기숙형 지원기관으로, 최근 정밀안전진단 결과 최하위 'E등급'을 받아 폐쇄됐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3.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께 현장을 찾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이태규 의원도 해맑음센터 폐쇄에 대해 "우리 국가와 사회가 얼마나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에 대해 무관심했는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19년에도 안전 문제가 지적이 됐다"며 "지난 정부가 인권을 그렇게 강조했는데 도대체 지난 5년 동안 무엇을 했다는 것인지, 저는 시도교육감협의회도 방치한 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에도 책임이 있다"며 "우리가 학교폭력을 근절하려면 학생들의 상처를 잘 치유해 주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책임을 갖고 도와줘야 할 것이다. 그것은 국격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제대로 된 대책을 세워 줄 것을 부탁한다"며 "국회가 입법사항이나 예산 사항에 있어서 협조, 지원할 사항이 있다면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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