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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추경 3699억원 증액…전북도의회 의결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6 16:57

수정 2023.05.26 16:57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의회에 제출된 3699억원 규모 전북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26일 최종 의결됐다.

전북도는 지역 기업과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덜고 특별자치도 시행 준비 등 향후 도정 100년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4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을 통해 전북도 예산은 기정예산 9조8623억원에서 3699억원(3.7%)이 증가한 10조2322억원으로 늘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3459억원(4.4%↑), 특별회계 70억원(0.7%↑), 기금 170억원(1.7%↑)이 각각 증가했다.

전북도는 추경예산안 제출 이후 국고 내시 변경 및 필수 사업 등을 보완해 지난 24일 수정예산을 제출했다.

수정 예산에 추가된 주요 사업 중에는 특자도 시행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시·군별 특자도 행사 개최 지원이 포함됐다.
또 도내 우수 전문 체육 선수들의 영입 보강을 통한 전문체육 진흥 및 경기력 향상도 도모할 계획이다.

정부, 지자체, 대학 공동 부담을 통해 도내 대학생에게 단돈 1000원으로 아침밥을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확대 실시된다. 대상 인원은 기존 8만6000명에서 9만8260명으로 늘었다.

폭염 대책비도 증액했다.
무더위 쉼터 등 46개소의 폭염저감시설을 운영할 방침이다. 8월 개최되는 새계잼버리 개최지에는 덩굴터널 안개분사시설 57개소가 추가로 설치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세입 여건 저조 등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고금리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난 심화 등 지역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민생에 숨통을 틔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제2회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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