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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와 4년제 대학원생간 협업수업 '눈길'

뉴시스

입력 2023.05.26 16:58

수정 2023.05.26 16:58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대구대 대학원 부동산·컨설팅과
대구과학대학교 측지정보과와 대구대학교 부동산·컨설팅과 대학원생 간 협업수업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과학대학교 측지정보과와 대구대학교 부동산·컨설팅과 대학원생 간 협업수업을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대구지역 한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원이 협업수업을 진행, 교육페러다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26일 대구과학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측지정보과와 대구대 대학원 부동산·컨설팅과 석사과정생 20여명이 협업 수업을 진행했다.

대구대 부동산·지적학과 대학원생들이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가 보유한 첨단 교육시설과 실습기자재를 활용, 수업을 진행한 것이다.

수업에 참여한 대구대 부동산·지적학과 대학원 김종수 학생은 “전문대를 방문해 수업을 하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지만 공간정보분야에 대한 궁금증과 배움에 깊이를 더하는 차원에서 참여했다”며 “설명으로만 들었던 지하매설물 탐측 검사장 체험과 무인항공기(드론) 시뮬레이션 실습실에서 드론을 직접 조정해 보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대구대 부동산·지적학과 이잠화 대학원생은 “타 대학과 협업수업은 처음이라 긴장도 했지만 전공에 부족한 부분을 충족하기 위해 전공이 비슷하거나 융합이 필요한 대학 및 학과 간 상호 방문수업 방식이 학습효과 큰 것 같다”며 “대학원 진학 후 제일 기억에 남는 수업”이라고 했다.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 이영욱 학과장은 “대학이 가진 장점을 공유해 수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대학 간 교류 및 협업수업을 확대 발전시켜 대학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신산업분야와 산업체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고급 전문인력 양성과정인 전문기술석사과정, 이른바 마이스터대 인가를 받아, 국내 최초로 공간정보 분야 전문학사, 학사, 석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학과는 측량 최우수기관 대통령표창 수상, 대학특성화 평가위원회 최우수학과 대상 수상, 국가공간정보교육 거점대학 10년 연속 선정 등 급성장 했다.
1993년 전국 최초로 측량·지적 분야 학과개설 이후 지적공무원(공사) 245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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