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하루종일 들리는 TV 소리'…용산구, '고립이웃 체크리스트' 배포

위기가구 발굴 체크리스트. (용산구 제공)
위기가구 발굴 체크리스트. (용산구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고독사 예방 등을 위해 다음 달까지 위기가구 발굴 '정다운 이웃' 캠페인을 이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캠페인은 지역주민이 이웃 위기가구 발굴에 나서는 내용으로 구는 캠페인 참여 목표 인원을 1000명으로 설정했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은 특성상 발굴이 쉽지 않다"며 "이웃이 위기가구의 변화를 제일 먼저 알아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는 위기가구 체크리스트 '내 이웃에게 생긴 10가지 변화'를 자석형 리플릿으로 제작하고 동 복지통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우리동네돌봄단과 생활밀착 업종 소상공인에게 전달했다.

체크리스트는 △집 주위에 쓰레기가 쌓일 때 △밤에 불을 켜지 않거나 하루 종일 텔레비전 소리가 들릴 때 △배달된 도시락이나 택배가 집 밖에 그대로 방치될 때 △반려동물이 계속 울고 있을 때 등 실제 위기가구의 대표적 정황을 예시로 들었다.

김선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만큼 어려운 주민이 제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달 중 릴레이 캠페인을 마무리하겠다"며 "위기가구 발굴에 주민 모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