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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바, 세포치료제 ‘AB-101’ 인체투여 데이터 학회 발표

뉴시스

입력 2023.05.26 17:05

수정 2023.05.26 17:15

GC셀 관계사 아티바, 중간 데이터 공개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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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GC셀 관계사 아티바가 개발 중인 제대혈 유래 동종 NK세포 치료제 첫 인체투여 데이터를 발표한다.

GC셀은 아티바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NK세포치료제 ‘AB-101’ 첫 인체투여 데이터 발표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아티바는 미국에서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포함해 재발·난치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AB-101과 항암제 ‘리툭시맙’과의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 5일 ASCO에서는 AB-101의 1/2상 용량증가 임상 초기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티바 자료에 따르면, AB-101은 리툭시맙과 병용 투여한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 사전에 정의된 최소한의 기간 동안 정의된 양 이상의 종양 감소를 보인 환자 비율)이 57.1%로 나타났다. 완전관해(CR, 암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는 3명, 부분관해(PR)는 1명이었다.


이전에 CAR-T 치료제에서 실패한 환자 4명 중 3명에서는 치료 반응이 나타났으며, AB-101 단독 치료군의 ORR은 27%였다.

이상반응은 1~2등급이었으며, 동종치료제 관련 신경독성(ICANs)이나 이식편대숙주병(GVHD) 발생은 없었다.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1등급이 2명(8%)에게 발생했으나, 류마티즘관점염 치료제 ‘토실리주맙’으로 24시간 내에 해결됐다.


AB-101는 GC셀 기술 기반 동종 제대혈 유래 NK 세포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높은 NK세포 순도, 수율 및 대량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티바 최고의료책임자(CMO) 토르스텐 그래프(Thorsten Graef)는 “우리는 리툭시맙과 함께 1차 용량인 10억개의 세포로 투여한 7명의 환자를 보고했고, 수차례 이전 치료에 실패한 재발·난치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초기 임상에 고무돼 있다”며 “동종 NK세포의 제한적인 지속성을 고려할 때 단클론항체의 투여량과 동등한 용량으로 몇 달에 걸쳐 다회 투여한다면, 강력하고 지속적인 반응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티바 최고경영책임자(CEO) 프래드 아슬란(Fred Aslan)은 “확장성이 뛰어난 AlloNK 플랫폼이 1개의 제대혈에서 수천개의 동결보존 AB-101을 제조할 수 있기 때문에 몇 달 동안 AB-101을 16회 투여한 환자가 있다”며 “우리는 AB-101을 다양한 적응증에 여러 치료용 항체 또는 NK세포와 병용 치료할 수 있는 항체 의존성 세포독성 강화제로의 잠재력에 대해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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