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승용차 뒷좌석 창문에 여성 2명이 걸터앉은 채로 위험 운전한 30대 외국인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카자흐스탄 국적 A씨(39·남)를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6시15분께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수리봉 사거리에서 흰색 K5 승용차를 위험하게 운전한 혐의다.
당시 A씨 차량 뒷좌석에 탄 같은 국적의 여성 B씨(27)와 C씨(22)는 양쪽 창문 밖으로 상반신을 완전히 뺀 채 걸터앉아 있었고 이중 한명은 하늘을 향해 손을 뻗기도 했다.
경찰은 이를 촬영한 시민의 신고로 A씨를 특정, 출석을 요구했고 A씨는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조사에서 “B씨 지인이 최근 출산을 해 B씨가 기뻐서 한 행동”이라며 “B·C씨에게 위험하니 하지 말라고 말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당시 음주나 마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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