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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연모'·세계 최초 개봉…'트랜스포머6', 이유 있는 韓 사랑(종합)

뉴스1

입력 2023.05.26 17:36

수정 2023.05.26 17:36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프레스 컨퍼런스/ 왼쪽부터 마크 바라디안 프로듀서, 배우 토베 엔위그위, 앤서니 라모스, 도미니크 피시백,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프레스 컨퍼런스/ 왼쪽부터 마크 바라디안 프로듀서, 배우 토베 엔위그위, 앤서니 라모스, 도미니크 피시백,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배우 도미니크 피시백, 앤서니 라모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배우 도미니크 피시백, 앤서니 라모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왼쪽부터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 마크 바라디안 프로듀서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왼쪽부터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 마크 바라디안 프로듀서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이유 있는 한국 사랑이 빛났다.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극중 노아를 연기한 앤서니 라모스, 엘레나를 연기한 도미니크 피시백, 릭을 연기한 토베 엔위그위,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강력한 빌런의 등장에 맞서 오토봇과 맥시멀이 힘을 합쳐 펼치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는 1994년을 배경으로 시리즈의 대표 캐릭터인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가 등장해 반가움을 안기며, 그외에도 동물형 로봇 맥시멀 군단이 가세해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보일 예정이다.

이날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처음으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연출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많은 압박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아 역의 앤서니 라모스는 "처음 캐스팅이 확정됐을 때 너무나 놀라고 기뻤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오랜 팬이었다, 이런 작품이 주인공이 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엘레나를 연기한 도미니크 피시백 역시 "배우를 꿈 꾸면서 수많은 영화들을 봤다, '내가 저기 나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작품이 '트랜스포머'다, 진귀한 경험"이라고 밝혔다.

'트렌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우리나라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는 한국을 전 세계 최초 개봉국으로 정한 이유를 밝히며 "한국 영화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규모가 큰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팬들이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는 충무로 대표 배우 이병헌과의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과거 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중 하나인 '레드: 더 레전드'(2013)의 제작을 맡았던 것. 그는 "이병헌 배우와도 작업할 기회가 있었기 때문에 한국은 내게 의미있는 곳"이라며 "마치 고향에 돌아온 듯한 느낌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이는 프로듀서 뿐만이 아니었다. 배우들과 감독 역시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 배우나 감독 중 좋아하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곡성'과 '괴물' '살인의 추억' '지옥' '올드보이' 등의 영화들의 이름을 댔다. 다른 이들도 봉준호, '기생충' 등의 이름을 거론한 가운데 도미니크 피시백은 "'연모'라는 드라마에 푹 빠졌다"면서 "('연모'가) 너무 로맨틱하고 심장이 벌렁벌렁해서 기억에 남는다, 한국 드라마에 빠지는 계기였다"고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한편 이번 영화에는 중화권 최고의 스타 량쯔충(양자경)이 목소리 출연을 하기도 했다.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량쯔충이 맥시멀 에어레이저를 연기한 것에 대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이전에 섭외한 것"이라며 "고귀하고 품격이 있으면서도 파워가 있는 목소리를 원했다, 량쯔충이 완벽하게 부합하는 목소리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량쯔충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정말 축하한다, 량쯔충을 통해 파워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오는 6월6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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