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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서튼 감독, 살아나는 박세웅에 만족…"자신감 높아졌다"

뉴스1

입력 2023.05.26 17:48

수정 2023.05.26 17:48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28)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박세웅이 예전에 좋았을 때보다 자신감은 더 좋아졌다"며 미소지었다.

서튼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세웅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세웅은 전날(25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동안 단 2피안타 1볼넷만 허용한 채 8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 피칭, 팀의 11-1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올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12로 부진했고 5월 첫 경기였던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4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이달 12일 KT 위즈전을 기점으로 반등을 시작했다. 그는 이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뒤 19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와 함께 첫 승을 올렸다.

이어 25일 NC전에서도 호투를 이어가며 2경기 연속 승리투수를 기록했다.

서튼 감독은 "KT전부터 박세웅이 자신의 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됐다"면서 "자신감이 올라오니 자신이 등판하는 경기에 대한 책임감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박세웅이 작년에 좋았을 때보다도 자신감은 지금이 더 올라와 있는 것 같다"면서 "자신의 플랜대로 상대 타자들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어제는 본인이 가진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꽂아넣은 좋은 제구도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당분간 박세웅의 경기에선 정보근이 포수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전날 선발포수로 나섰던 정보근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서튼 감독은 "정보근은 박세웅과 좋은 합을 보여줬다"면서 "좋은 리드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많은 안타와 희생번트, 필요한 순간 타점도 올려줬다.
박세웅의 다음 등판 때도 정보근이 선발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김민석(중견수)-안권수(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1루수)-고승민(우익수)-노진혁(유격수)-한동희(3루수)-유강남(포수)-박승욱(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댄 스트레일리가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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