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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남중 조촌동 디오션시티로 이전·신설 추진…70.7% 찬성

뉴시스

입력 2023.05.26 18:10

수정 2023.05.26 18:10

[군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군산교육지원청은 군산남중학교 이전·신설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2027년 3월 예정으로 동북부권 조촌동 디오션시티 내 학교 부지로 이전·신설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산교육지원청은 최근 군산교육거버넌스위원회에서 동북부권 이전·신설 대상 학교로 '군산남중'을 권고함에 따라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이전·신설 제안 설명회를 열었다.

이어 지난 24~25일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 총 1077명 중 70.7%인 761명이 이전·신설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돼 군산남중을 최종 이전·신설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그동안 디오션시티, 신역세권 등 동북부 지역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유입 학생 증가로 중학생 원거리 통학 문제가 심화됐다.

이에 군산교육지원청은 2021년 10월 '군산시 중학교군 학생 배치계획 개선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했고, 이를 바탕으로 서부권 중학교의 이전·신설을 추진해 왔다.


현 부지는 이전이 확정된 군산상일고 부지와 연계해 미래진로직업체험관, AR·VR 스포츠센터, 유아(숲) 놀이터, 실내 클레이밍 등 대규모 문화 체험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아·청소년들의 다양한 체험활동 지원과 함께 원도심 공동화를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상실감을 채워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희 교육장은 "군산시 중학생들의 배치 및 통학 문제 해소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군산남중학교 학생과 학부모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학교 이전·신설에 따른 준비를 철저히 해 2027년 3월 이전·신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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