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증권사 호평 이어지는 두산밥캣…주가도 쑥쑥

뉴시스

입력 2023.05.27 03:00

수정 2023.05.27 03:00

1분기 호실적에 연일 52주 최고가 경신 올 들어 주가 71% 급등
(사진=두산밥캣 주가차트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두산밥캣 주가차트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두산밥캣이 증권사들의 호평이 쏟아지며 연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해 두산밥캣의 영업이익이 1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올해 들어 주가가 3만2000원대에서 5만5000원대로 71% 가량 급등했다. 26일 장중엔 5만6100원까지 올라 지난 23일 기록한 52주 신고가(5만5400원)를 돌파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도 두산밥캣을 집중 매수 중이다. 최근 한 달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두산밥캣의 주식을 157억원, 155억원 순매수했다.


두산밥캣은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46.6% 늘어난 2조4051억원, 영업이익은 90.2% 증가한 3697억원을 거두면서 15.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이익률 모두 상장 이래 분기 역대 최고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두산밥캣에 대해 2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올해 연간 1조2235억원의 영업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1개월 전 전망치인 9326억원에 비해 3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BK투자증권은 22일 두산밥캣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현 BK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북미에서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며 "2분기에도 달러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KB증권도 두산밥캣의 목표주를 기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16.7% 가량 상향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컴팩트장비의 경우 강한 수요로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지속되고 있고, 딜러들의 재고도 통상수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개월 이하여서 판매호조가 장기화될 전망"이라며 "그룹리스크도 완화된 만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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