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JP모간, 기술·지원 인력 500명 감원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7 03:58

수정 2023.05.27 03:58

[파이낸셜뉴스]
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체이스가 이번주 약 500명을 감원한 것으로 26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사진은 2015년 5월 20일 뉴욕 맨해튼의 JP모간 본사. 로이터뉴스1
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체이스가 이번주 약 500명을 감원한 것으로 26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사진은 2015년 5월 20일 뉴욕 맨해튼의 JP모간 본사. 로이터뉴스1

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체이스가 이번 주에 직원 약 500명을 내보냈다고 CNBC가 26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일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한 뒤 나온 첫 인력 구조조정이다.

이번에 쫓겨난 이들은 주로 기술, 지원 부서에서 일하던 직원들이다.

전날 퍼스트리퍼블릭 전체 인력의 15%인 약 1000명을 감원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데 이어 이번에는 JP모간이 자체 인력 감축에 나섰음이 확인됐다.


JP모간의 자체 인력 감축은 특정 부문에 한정되지 않고 부문 전반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매, 상업은행, 자산운용, 기업·투자은행 등의 기술·지원 인력들이 회사를 나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JP모간은 다른 월스트리트 금융사들처럼 주기적으로 직원을 물갈이하고 있다.

아직 약 1만3000개 자리가 비어 있어 수천명을 신규 고용하고 있지만 성과가 부진하거나 회사에서 더 이상 필요가 없는 인력은 수시로 감원하고 있다.

JP모간은 제이미 다이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들어선 뒤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1일에는 붕괴한 캘리포니아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을 인수했다.
대형은행에 은행산업이 집중된다는 비판 속에서도 연방 금융당국의 주선으로 퍼스트리퍼블릭을 흡수했다.

그러나 이번주 퍼스트리퍼블릭 직원 약 7000명 가운데 85%에게만 자리를 만들어줘 나머지 15%는 내보내기로 한 바 있다.


한편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전 JP모간 전체 직원 수는 지난 3월 말을 기준으로 1년 전보다 8% 늘어난 29만6877명에 이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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