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휘발유 4주 연속 하락 1609원…'1200원대' 경유도 등장

뉴스1

입력 2023.05.27 06:00

수정 2023.05.27 06:00

23일 오전 서울 도심의 한 주유소 ⓒ News1 박정호 기자
23일 오전 서울 도심의 한 주유소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이달 들어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동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석유 제품 가격이 국내 기름값에 하향 조정에 영향을 끼쳤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L(리터)당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1609.5원, 1439원이다.

휘발유 가격은 4월 넷째 주 1665.12원을 기록한 이후 4주 연속 내림세다. 경유도 4월 셋째 주 1546.28원 이후 5주 연속 하향 조정세다.

국내 유가 하락은 선행지표인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 때문이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통상 2~3주 간격을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국제 휘발유(92RON)·경유(황함량 0.001%) 모두 4월 초 배럴당 100달러대에서 80달러대로 조성됐다.

일부 주유소에선 1200원대에 경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 26일 기준 전북의 한 주유소 경유 가격은 1269원이다. 휘발유는 서울 등 일부 도시를 제외하고 최저가 1400원대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번주 서울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쌌다. 전국 평균보다 73.6원 비싼 1683.2원이다.
반대로 가장 저렴한 지역은 1565.9원으로 집계된 대구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75.7달러로 전주 대비 1.4달러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 유가는 사우디 에너지 장관의 공매도 세력에 대한 경고 발언과 이라크 생산 감소 지속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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