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도 충북 초미세먼지 농도↑

뉴시스

입력 2023.05.27 07:01

수정 2023.05.27 07:01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12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04.12.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지역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12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04.12. jsh0128@newsis.com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2022년 12월~2023년 3월) 동안 충북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전년보다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9㎍/㎥를 기록했다. 3차 계절관리제 기간 평균 농도 27㎍/㎥보다 2㎍/㎥ 높은 수치다.

초미세먼지 전국 평균농도는 24.6㎍/㎥로 3차 기간 23.2㎍/㎥보다 1.4㎍/㎥(6.0%) 높았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충북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28.4㎍/㎥, 충남·세종 27.4㎍/㎥, 전북 27.4㎍/㎥, 인천 27.2㎍/㎥ 순이다.

환경부는 기상 상황이 지난해보다 다소 불리한 데다 국외 미세먼지 배출량이 늘어난 탓에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중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43㎍/㎥에서 46㎍/㎥로 높아지는 등 국외 유입 영향이 증가했고 지난해 12월에는 한겨울에 이례적으로 짙은 황사가 관측되기도 했다"며 "산불 증가와 대기질 모델링의 불확실성도 일부 영향을 줬다"고 했다.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5등급 경유차 운행을 제한하고 석탄발전소 가동을 줄이는 등 국내 배출을 저감하는 정책이다.


이번 계절관리제로 감축한 대기오염물질은 전국 11만9894t으로 전년(11만7410t)보다 2.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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