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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륵의 혼 잇는다' 충주교육지원청, 청소년우륵국악단 창립 추진

뉴스1

입력 2023.05.27 07:01

수정 2023.05.27 07:01

27일 충북 충주교육지원청이 청소년우륵국악단 창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청소년우륵국악단 예비 교육.(충주교육청 제공)2023.5.27/뉴스1
27일 충북 충주교육지원청이 청소년우륵국악단 창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청소년우륵국악단 예비 교육.(충주교육청 제공)2023.5.27/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교육지원청은 청소년우륵국악단 창립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충주교육지원청은 최근 21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우륵국악단 예비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환영 연주로 시작했다. 청소년들은 지원 동기를 밝히고 시립우륵국악단원들과 일일히 인사를 나눴다.


청소년우륵국악단은 다음 달부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우륵당에서 시립우륵국악단에게 악기별로 전문적 지도를 받는다. 여름방학에는 집중 지도 캠프에도 참여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단원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이다. 올해 교육을 거쳐 내년 2월쯤 창립 공연을 열고, 같은해 5월쯤에는 해외 교류도 하기로 했다.

충주교육지원청 청소년우륵국악단은 지역 특화 글로벌 프로젝트의 하나다.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예술 교육으로 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교육에 참여한 충주 중앙탑초 채정연 학생(6학년)은 "열심히 배워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완수 청소년우륵국악단 예술감독(충주시립우륵국악단 악장)은 "충주의 국악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글로벌리더를 키워내기 위해 시립 국악단원 모두가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악성 우륵의 전통을 계승해 충주시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98년 창단됐다.


한국의 3대 악성으로 꼽히는 우륵은 가야금을 만들어 충주 탄금대서 제자를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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