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테슬라 5%-리비안 4%, 니콜라 제외 전기차 일제 랠리(종합)

뉴스1

입력 2023.05.27 07:33

수정 2023.05.27 07:33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니콜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부채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일제히 랠리하자 상장폐지 위기를 겪고 있는 니콜라를 제외하고 미국의 전기차주가 모두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4.72%, 리비안은 3.91%, 루시드는 3.42% 각각 급등했다. 이에 비해 상폐 위기를 맞고 있는 니콜라는 4.18% 급락했다.

◇ 테슬라 간만에 5% 급등 :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4.72% 급등한 193.17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미국증시가 부채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일제히 랠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우는 1.00%, S&P500은 1.30%, 나스닥은 2.19% 각각 상승했다.


미증시가 랠리한 것은 일단 부채협상 타결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정부 부채 한도를 2년 연장하기 위한 협상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최종 협상 타결 발표가 언제 나올지 단언할 수는 없지만 빠르면 금요일 밤, 늦으면 토요일 아침 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면 다음주 의회 표결을 거쳐 협상안을 최종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경우 재닛 옐런 장관이 디폴트(채무불이행)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6월 1일 이내에 협상안이 타결된다.

AI 특수도 미증시를 끌어 올렸다. 전일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가 24% 폭등한데 이어 오늘도 2.54% 급등했다.

이뿐 아니라 동종업체인 마벨 테크놀로지도 이날 32% 이상 폭등, AI 특수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나스닥이 특히 많이 올랐다.

나스닥이 특히 많이 오르자 테슬라도 5%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리비안은 3.91% 급등한 15.14 달러를, 루시드는 3.42% 급등한 7.87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 니콜라는 전일 20% 폭락에 이어 오늘도 4% 급락 : 이에 비해 상폐위기를 맞고 있는 니콜라는 4.18% 급락한 58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사상최저치다.

니콜라는 전일에도 20.27% 폭락한 61센트를 기록했었다.

이는 니콜라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니콜라는 전일 나스닥으로부터 "최소 입찰 가격 요건을 준수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될 수도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상장조건을 유지하려면 주가가 10일 연속 최소 1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니콜라 주가는 한 달 이상 1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다.
니콜라는 지난 4월 12일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뒤 계속해서 1달러 미만에 머물고 있다.

니콜라가 상장폐지 위기를 면하려면 2023년 11월 20일까지 주가가 10일 연속 1달러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만약 니콜라가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자동 상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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