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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새로운 관광명소는 '야시장'...강릉 월화거리 등 볼거리·먹거리 다채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5.27 08:51

수정 2023.05.27 08:51

지난 5일 개장한 강릉 월화거리 야시장에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개장한 강릉 월화거리 야시장에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춘천과 강릉 등 강원도내 7개 시군, 9개 야시장이 문을 열고 엔데믹 시대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강원도에 따르면 그동안 코로나로 어려웠던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지역경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주말 야시장 개장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도내 9곳 가운데 가장 먼저 관광객들을 맞는 곳은 춘천 번개시장 야시장으로 오는 26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개장, 지역의 대표 먹거리는 물론 예술인과 함께하는 행사를 선보인다. 번개시장 야시장은 9월23일까지 운영된다.


강릉 서부시장은 6월17일 가오픈에 이어 18일부터 본격 운영되며 태백 중앙로상점가도 6월2일 가오픈, 3일 본격적으로 개장된다.

춘천 강원대후문 상점가, 황지시장 상점가, 정선 고한구공탄시장 야시장의 경우 콘셉트 설정, 도로점용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 매대 제작과 운영자 모집, 메뉴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한 후 올해 8월 또는 9월 개장한다.

강원도는 야시장 운영 경험이 있는 기존 6개 시장은 시설 재정비와 메뉴 컨설팅, 시장 디자인·조명 개선 등을 지원하며 재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군별로 준비 상황에 따라 오는 8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강릉 월화거리. 연합뉴스
사람들로 북적이는 강릉 월화거리. 연합뉴스

한편 강릉시는 지난 5일 월화거리 일원에서 야시장을 개장, 11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한다.

월화거리는 강릉 시내 중심지를 통과하던 철도의 지하화로 생긴 관광명소로, 전통시장과 인접해 관광객과 시민이 즐겨 찾는 곳이며 옹심이당고, 문어버터구이, 홍게파전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주말 야시장 개장이 코로나로 침체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비롯한 지역상권과 지역의 체감 경기가 살아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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