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디스플레이, '대책위원회' 가동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뉴시스

입력 2023.05.27 09:01

수정 2023.05.27 09:01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2023.01.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2023.01.0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직원 사망' LG디스플레이, '대책위원회' 가동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직원 사망과 관련해 사외이사가 지휘하는 독립적인 대책위원회를 꾸린다. 이 대책위는 사망 원인을 직접 조사해 전후 상황을 파악하고, 근본 해결책을 찾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CEO)은 이날 자신의 명의로 된 전사 메일을 통해 최근 직원 사망과 관련해 대책위원회를 가동하겠다고 공지했다. 대책위는 사외이사들이 지휘하며, 정 사장은 절대 사망 원인 조사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현재 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는 문두철, 강정혜, 오정석, 박상희 등 4명이다. 정 사장은 대책위를 통해 사망 원인 등 전후 상황을 명확히 진단하고, 문제점을 찾아 근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3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3.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3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3.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민간 주도 우주개발 시대…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끈다
누리호 3차 발사를 계기로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개발 시대가 열린다.

3차 발사에는 약 300여개 업체들이 참여했는데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발사체 설계, 조립, 부품 발주 등 누리호 제작 일련의 과정에 참여하며 기술을 습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3차 발사를 비롯해 6차 발사의 경험을 토대로 우주항공 분야 사업을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위성제작→발사수송→위성서비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성해 미래 먹거리를 우주 산업에서 찾겠다는 각오다.

[서울=뉴시스] 전경련은 25일 전경련회관에서 국민 소통 첫 번째 프로젝트인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 한 끼'를 개최했다. MZ세대 30인이 각 분야 최고 리더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를 만나 소통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2023.05.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경련은 25일 전경련회관에서 국민 소통 첫 번째 프로젝트인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 한 끼'를 개최했다. MZ세대 30인이 각 분야 최고 리더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를 만나 소통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2023.05.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의선 회장, 햄버거 먹으며 "2005년 기아 인수 당시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호로 참여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식사'가 25일 진행됐다. 전경련이 뽑은 MZ세대 30명은 정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노홍철 ㈜노홍철천재 대표를 만나 점심을 함께 했다.

정 회장은 MZ세대의 목소리를 통해 경영에 영감을 받기도 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고도 했다. MZ세대들에게 본인이 팀워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경험도 공유했다.

그는 "현대차에서 인수한 후 2005년에 조직적으로 외부 수혈 등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는데도 회사가 정말 망하기 일보 직전이어서 은행 찾아다니며 돈도 많이 꿔봤고 여러 경험을 했다"며 "제일 위의 조직부터 공장 생산, 판매 등이 서로 똘똘 뭉쳐야 이겨낼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8일 오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울산 북구 현대차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올해 임단협 요구안 확정을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9.05.08. (사진=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제공)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8일 오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울산 북구 현대차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올해 임단협 요구안 확정을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9.05.08. (사진=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제공)photo@newsis.com
◆현대차 노조, 올해 교섭 최대 관심사는 '상여금 800%'
현대자동차 노조 조합원들이 판단하는 올해 단체 교섭의 핵심 안건은 '상여금 800% 요구'로 나타났다.

현대차 노조는 24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열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관련 조합원 설문조사 자료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노조는 임단협 협상 우선순위로 ▲성과금 지급 기준 수립(2551명) ▲각종 수당 현실화(2268명) ▲정년 연장(2259명) 등을 꼽았다. 노사 협상 과정에서 파업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은 24%에 그쳤다.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3.04.26. jtk@newsis.com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3.04.26. jtk@newsis.com

◆혼돈의 D램 시장…SK하이닉스, 10년만에 2위 내줬다
메모리 반도체 한파 속에 전 세계 D램 시장이 혼돈의 시기를 맞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0년 만에 미국 마이크론에 밀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3위로 내려 앉았고, 삼성전자는 1위는 유지했지만 점유율 하락을 면치 못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5일 올 1분기(1~3월) 메모리 반도체 D램 전 세계 매출이 전분기 대비 21.2%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매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시장점유율 27.6%로 2위였지만 올 1분기에는 23.9%를 기록, 28.2%의 마이크론에 자리를 내주고 3위를 기록했다. 매출 감소폭 역시 31.7%로 가장 컸다. 삼성전자는 시장 점유율 43.2%로 1위는 수성했지만 전분기 45.2%에 비해 2.0% 감소했다. 1분기 매출은 전분기에 비해 24.7% 떨어졌다.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3일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사진은 한화오션㈜ CI(국문).(사진=한화오션 제공).2023.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3일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사진은 한화오션㈜ CI(국문).(사진=한화오션 제공).2023.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오션 출범,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 된다
대우조선해양이 한화오션으로 새출발한다. 한화오션의 새로운 수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권혁웅 한화 지원부문 부회장이 내정됐다. 김동관 부회장의 측근 인사들도 이사진으로 합류해 경영 정상화를 지원한다.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정상화와 해외시장 확장을 지원한다. 김 부회장은 '정도경영'과 '인재육성'을 통해 한화오션을 글로벌 해양·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키워나가자고 독려했다.


권혁웅 한화오션 신임 대표는 임직원들을 향한 CEO 편지를 통해 "한화오션의 장점인 기술 중심의 우수한 문화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