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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지상렬 욕 먹는 것 기분 안 좋아…제작진 사과는 안 받겠다"

뉴스1

입력 2023.05.27 09:53

수정 2023.05.27 09:53

스윙스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캡처
스윙스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래퍼 스윙스가 유튜브 '술먹지상렬' 출연 후 제작진의 무례한 언행에 불편함을 드러낸 가운데 "제작진의 사과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윙스는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지상렬 형님이 욕을 먹는 것을 보면 기분이 안 좋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 방송에서 지상렬은 스윙스가 착용한 고가의 손목시계를 술에 담그는 행동을 한 바 있다. 스윙스는 "(시계가) 고장나지는 않았다, 큰일 나지는 않았다"라며 "처음에는 (기분이)나빴지만 괜찮았다, 나는 공인이다"라고 했다.

이어 "TV를 볼 때 지상렬 형님은 웃겼다, 원래 지상렬 형님 코미디 스타일이 선넘는 스타일이고 나도 웃겼다"라며 "나를 웃게 해주셨으니까 아이 러브 댓"이라고 인정했다.

보조 MC였던 양기웅에 대해서는 "그 친구는 선 넘기는 했다, 그날 나에게 했던 행동들은 부탁할게"라며 "너 자신을 더 높이 세워봐, 응원할게, 나중에 인사나 하자"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술먹지상렬' 제작진들에게는 여전히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사과문을 두번 올렸는데, 첫 번째 사과문에서는 나보다 맥주한테 사과했다"라며 "두 번째 사과문에는 여전히 화가 나 있었다"라고 했다.

스윙스는 "제작진분들은 사과하는 방법을 배워야한다, 일을 계속 크게 만드니까 답답했다"라며 "스윙스는 패는 맛, 타격감이 있다, 돈까스 옥타곤 등도 있지만 나는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 분들에게는 마지막 사과도 못 받겠다, '가오가 몸을 지배한다'라고 하던데 나는 예의바르게 이야기했는데 끝까지 비꼬더라, 사과 안 받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술먹지상렬'에 자신이 출연한 영상 설명란을 게재한 뒤 "이렇게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아줘요"라고 지적했다. 그가 갈무리한 영상 설명에는 힙합인 줄 알았는데 X선비가 오셨네, 그러니깐 ㅇㅂㄹ한테 차이지', '그 와중에 힙합은 어디, 시종일관 두손 공손 KKD 스윙스'라는 내용이 담겼다. 'ㅇㅂㄹ'는 스윙스의 전 연인 임보라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윙스는 "왜 불러놓고 영상 올릴 때 돼서야 속마음을 드러내나, 난 제작진들이 밉다"라며 "차라리 면전에 대고 뭐라 하든가, 앞에서는 '수고했다', '좋았다' 말해놓고 왜 저래, 난 잘만 해줬잖아"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삭제한 뒤 두 차례에 걸쳐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제작진은 첫 번째 사과문에서는 "우선 스윙스 님과 관련하여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면서도 영상에서 노출된 주류 제품에 대해 협찬 받은 적이 없으며 PPL 진행 좋은 사례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윙스는 "나보다 맥주에 사과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두 번째 사과문에서 제작진은 "누구보다 선의와 신뢰로 '술먹지상렬'에 흔쾌히 출연해 주신 스윙스 님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함께 출연해주신 양기웅 님, 저희 호스트인 지상렬님께도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며 "앞으로 '술자리의 편안하고 솔직한 대화를 유쾌하게 담아내겠다'는 콘텐츠 기획과 방향성에 보다 충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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