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野 "부처님 가르침 속히 실천해야…與, 독선·아집에 빠져"

뉴스1

입력 2023.05.27 10:30

수정 2023.05.27 10:30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한 불자가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2023.5.2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한 불자가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2023.5.2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은 27일 "소통을 통해 대립과 모순을 극복하고 화합을 이루라는 부처님의 원융회통(圓融會通)과 화쟁(和諍)의 가르침을 하루속히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정운영을 책임진 집권 세력이 갈등의 조정이라는 정치의 본령을 망각한 채 다른 목소리에는 귀를 닫고 독선과 아집에 빠져 오히려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내 편과 네 편으로 국민을 갈라치고, 내 편에는 한없는 자애를 베풀면서, 네 편에는 끝 모를 억압을 이어가고 있다"며 "어렵게 되찾은 소중한 일상 속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지만, 통합의 사회는 여전히 험난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어 "부처님은 자비와 지혜의 등불을 어둠으로 밝힘으로써 모든 중생이 차별 없이 자유와 행복의 복락을 얻게 하셨다"며 "정부·여당은 폭정에 죽비를 든 불교계의 시국법회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더욱 세심히 보듬고, 통합의 세상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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